의정부시 재정위기 극복 총력…TF팀 꾸려 활동 개시

  • 등록 2023-10-26 오전 11:04:07

    수정 2023-10-26 오전 11:04:07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도 재정상황 극복을 위해 팔을 걷었다.

경기 의정부시는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재정위기 특별대책추진단(TF)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재정위기 특별대책추진단은 김재훈 부시장을 단장으로 김희정 자치행정국자이 부단장을 맡아 총괄 TF팀장 등 팀원 10명으로 구성했으며 세출 예산 전반에 대한 절감 방안과 안정적인 자체세입 기반 마련, 외부재원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적극 발굴하는 업무를 다룬다.

이와 함께 전 부서와 공단, 출연기관 등 산하기관까지 조직별 자체 세출절감 방안과 세입확충 방안을 매주 특별대책회의를 통해 검토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내달 3일 특별대책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9일, 17일, 24일 3차에 걸쳐 회의를 열고 추가적인 점검회의도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예상되는 내년도 의정부시의 재정적 어려움은 국가세수 감소에 따른 교부세 감액 등 외부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는 중앙정부에 재정의존도가 높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함께 겪고 있는 어려움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예산 비중이 과다한 지역 특성과 경전철 등 도시철도 운영에 따른 지속적인 재정부담 등 시의 재정적 특수성에 따른 위험요인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불요불급한 낭비성 예산에 대한 삭감이나 중복 수혜가 될 수 있는 선심성 경비 등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반드시 거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재정 충격은 의정부시 재정을 건전하게 개선하는 기회라 확신한다”며 “의정부시의 행정역량을 믿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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