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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화는 약세장이 지속되나 150엔 레벨에서의 외환 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상단이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환시 개입 경계심과 미일 금리차 확대 전망이 상하방 압력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인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와 엔화의 절하 압력은 부담”이라며 “글로벌 중앙은행의 고금리 트렌드 속에서 시장을 거스를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금리 장기화와 미국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연말 BOJ의 정책 수정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주요국의 고금리 장기화 트렌드가 고착화돼 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엔화 약세를 환시 개입으로만 감당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며 “연준의 11월 동결 가능성에도 연말 엔저 현상을 방심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 BOJ의 기준금리 정상화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기에 완화책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