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에 완전히 속았다"는 남현희, 스토킹 신고 후 첫 심경

전청조, 남현희 모친 신고로 스토킹 혐의 현행범 체포
  • 등록 2023-10-26 오전 9:24:52

    수정 2023-10-26 오전 9:24:5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재혼 상대인 전청조 씨에게 완전히 속았다고 주장했다.

26일 여성조선은 남씨와 전화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매체는 전날 밤 전씨를 자택에서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그가 거짓 성별,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등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전했다.

(사진=이데일리 DB)
이날 전씨는 “현희랑 같이 잘 살고 싶다. 이렇게 돼버리니 못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많은 사람들한테 너무 많이 안 좋은 이미지가 됐다. 헤어지는 게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해명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갑작스러운 일이 생겼다”며 급하게 자리를 정리했다.

그러면서 전씨는 “정말 죄송하지만 바로 가봐야 한다. 내일 시간이 된다. 오후에 만나자”며 자리를 떴다.

전씨와 대면 인터뷰를 마친 매체는 같은 날 남씨와 두 시간가량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남씨는 전씨에게 완전히 속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25일 전씨가 사기행각을 벌이려 했다는 고발이 접수돼 피해자가 전씨의 자택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남씨는 전씨가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투자금을 편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후 전씨는 남씨의 모친의 자택에 찾아가 수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렀다. 이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전씨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전씨는 이날 오전 6시 20분께 풀려났으나 남씨와 가족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남씨는 그간 전씨의 주도하에 모든 것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남씨는 전씨가 쥐어준 10여 개의 임신 테스트로 임신을 확인했으나 실제 자신은 임신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전씨가 매번 포장지가 벗겨진 상태의 임신테스트기를 건넸다는 것이 남현희 주장이다.

매체는 전씨와 관련해 남씨의 피해 사례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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