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이윤정

기자

시계 앞자리 뒷자리 시간전
6·25 다음으로 인명피해 극심했던 제주4.3사건[알면 쉬운 문화재]
시계 앞자리 뒷자리 시간전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 종단 잘 챙겨달라"…자승스님 유언장 공개
동그라미별표
시계 앞자리 뒷자리 시간전
경찰 "칠장사 화재 법구, 자승스님 맞다…DNA 일치 확인"
시계 앞자리 뒷자리 시간전
자승스님 유서 추가로 나왔다…진우스님 "거처에서 여러 장 발견"
시계 앞자리 뒷자리 시간전
송가인, 인천공항 명예 수문장 임명…4일 임명식 열려

더보기

200자 책꽂이 +더보기

  • [200자 책꽂이]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외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외
    장병호 기자 2023.11.29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김승섭|320쪽|동아시아)소수자의 건강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질문해온 저자가 그간의 연구를 소개하고, 그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고백한다. 저자는 성소수자, 여성 노동자 등 한국 사회에서 지워진 존재들의 고통에 구체적 데이터와 정확한 문장으로 응답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읽고 만나고 부대끼며” 막막한 상황에서도 길을 찾아왔다. 세계적 학자들과 함께 나눈 대화는 한국의 상황을 객관적 시각으로 돌아보게 한다.△가짜 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수재나 캐헐런|500쪽|북하우스)지금으로부터 약 50년 전, 스탠퍼드 대학의 심리학자 데이비드 로젠한은 자신을 포함해 정신질환 병력이 없는 8명의 정상인을 미국 각지의 정신병원으로 보내 의사들이 가짜 환자로 테스트할 수 있는지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진료 받은 병원 모두 이들을 정신병자로 오진했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이 실험의 이면을 추적한다. 정신의학에 드리운 거대한 그늘을 보여주는 책이다.△나는 바다로 출근한다(김정하|304쪽|산지니)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는 미지의 공간이면서 무궁한 가능성의 공간이다. 많은 사람이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지만, 해양인(人)에 관한 인식은 소극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30여 년간 해양문화를 연구해온 저자가 이러한 편견에 부당함과 의문을 느끼고 해양인에 대한 세간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바다로 향했다. 해양 분야 전문가 25인의 삶을 만날 수 있다.△돌봄살인(사에 슈이치|264쪽|이음)노인 돌봄 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일본 작가 사에 슈이치(1934~2020)가 1985년 간병 살인을 주제로 쓴 파격적인 소설이다. 3세대가 함께 사는 가정에서 한 할머니가 집에서 죽은 채 발견되는 살인 사건을 다룬다. 소설은 고령화사회 속 늙음과 질병, 돌봄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더 나은 현재의 삶과 미래의 죽음을 위해 우리가 질병과 돌봄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든다.△시간이 멈추는 찻집(TJ 클룬|564쪽|든)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는 유한하지만 우리는 쉽게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꽤 긴 시간을 망각하며 살아간다. 책은 하루아침에 삶이 끝난 성공한 변호사 월리스를 통해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판타지 소설이다. 죽음은 최종 마침표가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위한 마침표라는 아름다운 해석을 제시한다. 심장이 멈춘 뒤에도 우리 존재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한다.△스테이 더 코스(존 C. 보글|480쪽|이콘)전설적인 투자자이자 뱅가드 그룹의 창시자인 존 보글이 직접 전하는 자서전이자 인덱스펀드의 연대기다. 수백만 명의 투자자들에게 훌륭한 귀감이 되고 있는 보글은 웰링턴 자산운용사에 입사해 대표 자리까지 올랐고, 이후 뱅가드 그룹을 설립해 인덱스펀드 산업을 더욱 키워나갔다. 2019년 1월 세상을 떠난 보글이 남긴 진정한 유산은 바로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깊은 가르침이다.
  • [200자 책꽂이]겨울의 언어 외
    겨울의 언어 외
    장병호 기자 2023.11.22
    △겨울의 언어(김겨울|260쪽|웅진지식하우스)여섯 권의 단독 저서를 펴낸 작가이자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는 김겨울의 산문집이다. 저자가 몇 년간 여러 매체에 기고한 산문과 책을 위해 새로 쓴 글을 담았다. 글의 주인공은 바로 저자 자신이다. 한 사람의 사색과 애호가 어떻게 글이 되고, 말이 되고, 콘텐츠가 되고, 음악이 되고, 시가 되고, 끝내 자신에게 더 가까워지게 하는지를 보여준다.△상어가 빛날 때(율리아 슈네처|320쪽|푸른숲)저자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스미소니언 열대 연구소, 막스 플랑크 연구소 등 유수의 기관을 거쳐 거친 바다를 연구실 삼아 연구 활동을 이어온 해양생물 전문가다. 연중 내내 얼어 있는 영구동토 한복판에서 몇 달간 머물며 연구하는 일도, 자신보다 덩치가 큰 상어를 향해 뛰어오르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바다와 사랑에 빠진 순간부터 모든 삶을 바친 저자의 해양생물 연구기다.△도쿄 트렌드 인사이트(정희선|296쪽|원앤원북스)저성장이 당연시되는 사회, 한국의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에 지갑을 열까. 이에 대한 힌트를 오랜 저성장을 겪고 있는 일본의 소비 트렌드를 통해 살펴본다. 일본의 소비자들은 더이상 오르지 않는 월급 내에서 어떤 것을 소비할지,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가 가격을 지급할 만큼 가치가 있는지 꼼꼼히 따진다. 소비를 통한 만족감을 최대화하고자 하는 습관이 몸에 밴 것이다.△인공지능, 플랫폼, 노동의 미래(조정환 외|312쪽|빨간소금)인공지능의 등장은 노동의 종말일까, 아니면 노동 유연화의 새로운 단계일까. 인공지능 시대에 노동의 미래에 대해선 이처럼 여러 견해가 엇갈린다. 저자들은 이러한 견해들을 꼼꼼히 살피면서 인공지능 정보화 기술에 매여 있는 인간 노동의 장밋빛 진단을 걷어내려는 시도를 이어간다. 이와 함께 동북아 지역에서 발견되는 지능형 알고리즘에 의한 노동 통제 경향을 함께 읽어 낸다.△‘최강 소니TV’ 꺾은 집념의 샐러리맨(이승현|272쪽|꽁치북스)삼성TV가 세계 1위를 거머쥐는데 일등 공신이었던 ‘삼성맨’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의 책이다. 저자는 1992년 말 삼성그룹 일본 주재원으로 근무한 뒤 본사로 돌아와 LCD TV 사업화를 책임지는 업무를 맡았다. 당시엔 흔치 않았던 전자상거래를 통해 삼성TV를 히트시키는데 성공했다. 평범했던 회사원이 치열한 삶을 통해 비범하게 된 좌절과 성공의 기록을 담았다.△전쟁이 나고 말았다(노라 크루크|132쪽|엘리)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는 그 즉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있는 지인들의 생사를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기자, 그리고 러시아의 예술가와 매주 소식을 주고받았다. 지금도 끝나지 않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첫 1년 동안 국경의 양편에서 들려온 증언을 52주 동안 실시간으로 기록한 그래픽 논픽션이다.
  • [200자 책꽂이]아메리칸 서울 외
    아메리칸 서울 외
    장병호 기자 2023.11.15
    △아메리칸 서울(헬레나 로|328쪽|마음산책)저자는 이민을 선택한 부모 슬하에서 네 자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의사가 돼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자랐다. 전문의가 된 뒤에는 동양인 여성에게 가해지는 인종차별과 불평등을 감수하며 지냈다. 폭력적인 백인 남편과의 이혼, 우울증을 앓는 어머니의 자살 시도, 질투로 인한 자매간의 불화 속에서 저자는 자신의 가족, 문화, 정체성을 탐구해 글로 담았다.△고려거란전쟁 상·하(길승수|492·448쪽|들녘)고려와 거란 사이에서 일어났던 ‘여요전쟁’을 다룬 정통 역사소설이다. 1010년 거란의 2차 침공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고려 역사에서 잊힌 영웅과 그들의 위업을 다시 한 번 기린다. 당대 고려를 둘러싼 주변 상황과 주요 사건, 그리고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인물들을 충분한 고증과 연구 끝에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의 원작이다.△나는 테슬라에서 인생 주행법을 배웠다(박규하|320쪽|비즈니스북스)애플과 테슬라에서 동시에 커리어를 쌓은 한국인 저자가 ‘테슬라에서 일하는 법’을 소개한다. 한국 토종 엔지니어인 저자는 LG화학 입사 이후 예일대 MBA 유학을 떠났다. 테슬라 인턴십을 거쳐 애플에 입사했고, 이후 다시 테슬라로 돌아와 배터리 구매 그룹장이 됐다. 책은 그의 ‘실리콘밸리 고군분투기’를 담았다.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은 이를 위한 조언을 전한다.△가장 오래된 첨단산업 농업의 미래(성형주|248쪽|동아일보사)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은 변화의 속도, 범위와 깊이, 시스템의 충격이라는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어떤 혁명보다 더 빠르고 격렬하다. 농업 환경 전반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저자는 농업 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데이터 경제’와 ‘디지털 전환’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한다. 농업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제시한다.△결핍으로 달콤하게(에밀리 디킨슨|320쪽|민음사)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서간집이다. 디킨슨은 친근하고 일상적인 소재에 생명과 죽음에 대한 무거운 주제를 담아 글을 썼다. 전통과 동시대에 대한 이해가 깊은 만큼 비판의식도 강했다. 디킨슨의 비판의식은 부드러운 문학적 표현과 긴장을 이루며 아름다운 미학으로 이어졌다. 그를 20세기 현대 감성을 열어젖힌 가장 탁월한 작가로 평가하는 이유다.△강대국 지정학(니컬러스 J. 스파이크먼|740쪽|글항아리)1942년에 나온 지정학의 살아있는 고전이다. 지정학은 지리학과 힘의 역동성이 합쳐진 것으로 ‘외교정책의 관점에서 국가를 지리적으로 연구하는 것’이자 ‘국제정치 주체들의 관계에 있어 지리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저자는 1920년대 대공황과 이로 인한 정치적 혼란을 목격하며 국제법과 집단안보에 대한 기대보다 각국의 힘과 지리적 토대에 집중하며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문화부 뉴스룸

6·25 다음으로 인명피해 극심했던 제주4.3사건[알면 쉬운 문화재]

이윤정 기자 2023.12.02

대한체육회, 파리올림픽서 사전훈련캠프·급식지원센터 운영

주미희 기자 2023.12.01

안신애 돌아온다..JLPGA 시드전 통과 "마지막 9홀은 최고로 집중"

주영로 기자 2023.12.01

'나는 솔로' 영식, 순자에 "보험 싫어" 분노 그 후…최종선택은?

김가영 기자 2023.12.01

라이즈 '겟 어 기타', 3개월째 음원차트 롱런

윤기백 기자 2023.12.01

국악계 만난 유인촌 장관 "내년 국악 정책 큰 변화 있을 것"

장병호 기자 2023.12.01

뉴진스·BTS 슈가 앨범, 롤링스톤 선정 '베스트 앨범 100선' 포함

김현식 기자 2023.12.01

투어비스, 에어프레미아항공 전 노선 항공권 예약·발권 서비스

이선우 기자 2023.12.01

'싱글 인 서울' 2일·3일 개봉주 무대인사…이동욱·임수정→이상이 출동

김보영 기자 2023.12.01

충남아산 새 사령탑에 'K리그 레전드 골잡이' 김현석 감독

이석무 기자 2023.12.01

참좋은여행, 6년 만에 새 TV 광고 영상 선보여

김명상 기자 2023.12.01

휴전 연장 합의 1시간만…하마스 총격에 3명 숨졌다

김미경 기자 2023.11.30

'역대급' 오로라, 앞으로 2년 남았다

강경록 기자 2023.11.27

"자코메티·바스키아·해링…'미술주변부' 인천 위해 나섭니다"

오현주 기자 2023.11.23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email protected]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